LG엔솔 "올해 투자 7000억 늘려 7조원"

입력 2022-04-27 17:19   수정 2022-04-28 01:45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7조원을 투자해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올해 매출 19조2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LG에너지솔루션은 27일 1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초 계획한 투자 규모 6조3000억원보다 7000억원 늘어난 금액이다. 미국에서 짓고 있는 스텔란티스,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 공장뿐 아니라 한국 오창공장, 중국 난징공장, 폴란드공장 증설 등에 쓰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를 통해 2025년 연 생산능력을 520GWh로 올해 말(200GWh)보다 두 배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지난달 말 기준 확보한 수주 잔액은 300조원 이상으로 연초(260조원)보다 15% 넘게 늘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완성차업체와 납품가를 조정할 때 배터리 주요 원자재인 리튬 니켈 코발트의 가격 변동폭을 반영하고 있다. 구리 알루미늄 망간 등도 가격 변동폭을 판매가에 적용하는 계약을 하고 있다. 이 밖에 음극재, 전해액, 바인더, 분리막 등 금속이 아닌 원자재도 판매가에 반영할 수 있도록 협의해 원자재 가격 변동 위험을 줄일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 IR팀 관계자는 “한 단계 발전된 고용량 원통형 뉴폼팩터(기기 형태)를 개발해 독보적 우위를 확보할 것”이라며 “고객사가 필요로 하는 시점에 양산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이 새로 개발 중인 원통형 배터리는 기존 2170배터리보다 용량이 큰 4680배터리로 알려졌다. 주요 고객사인 테슬라가 4680배터리를 적용한 전기차 생산을 추진 중이어서다.

이 관계자는 “2분기 매출은 1분기보다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하고, 수익성은 1분기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수익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수주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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